전주역1 전주역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 본가가 있는 전주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역시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밥은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죠. 평소에 아침도 잘 안먹는데 삼시 세끼를 든든히 챙겨먹고 이제 다시 일터가 있는 서울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어머니의 정성스런 반찬을 한보따리 싸 가지고 말이죠. 두 손이 조금 무겁지만 그래도 마음은 풍성하게 올라갑니다. 전주역은 전주시에서도 조금 구석에 있습니다. 제 본가에서 버스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그래도 전라북도에서 제일 큰 도시의 역답게 주말 기차 시간에는 플랫폼에 사람이 북적북적댑니다. 두 손에 저처럼 무언가 들고 있는 사람도 여럿 눈에 띕니다. 아직 제가 탈 기차가 들어오기 전입니다. 플랫폼에는 저랑 같은 기차를 탈 사람들이 많네요. 곧게 뻗은 철길을 보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원래 기차를 .. 2021.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