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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세상6

고속철에 밀려 사라지는 무궁화호 (Feat. MBC 기획보도) 오랫만에 MBC에서 볼만한 연속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차에 관한 보도인데요. 오늘은 '사라지는 무궁화호'에 대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적자가 생긴다며,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가뜩이나 적은 무궁화호를 없애고 있다네요. 고속철, 빠르고 편리해서 좋습니다. 인정한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고속철은 요금이 비쌉니다. 빠르지만 선뜻 요금을 지불하기 빡쎈 학생들, 어르신들에게는 편리하고 저렴한 발이 되어준 무궁화호를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없앤다는 것은, 기차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도 정말 이해가 가지 않네요. 한동안 흑자를 기록하던 KTX가 적자로 돌아서게 된 건 SRT의 출범 이후라고 합니다. 강남쪽 알짜배기 고객들을 SRT에 뺏기게 된 것이었죠. 지금도 철도에 관련된 이들 사이에서는 SRT를 코레일과 통.. 2021. 8. 17.
비록 메달은 못 땄지만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준 자랑스러운 선수들 (FEAT. 2020 도쿄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아까 보니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종합 12위를 달리고 있더군요. 메달을 딴 모든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아깝게 메달을 놓쳤거나, 우리나라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보여준 선수들도 있었지요. 박태환 선수를 이을 우리나라 수영의 히든카드 황선우 선수입니다. 자유형 200미터를 비롯해 100미터와 50미터까지 출전했지만, 아쉽게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이 분야에 결승에 올라 어깨가 쩍 벌어진 외국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럽습니다. 수영 종목은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던 종목인데, 박태환 선수에 이어 황선우 선수까지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수영에 밝은 미.. 2021. 8. 5.
최악의 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짧은 생각 도쿄 올림픽이 열리고 이제 반 정도 지났습니다. 다들 느끼셨겠지만 어이가 없죠. 동일본 대지진 이후 부흥의 발판으로 삼겠다던 아베 전 총리는 낌새가 이상하게 돌아가니 개막식에도 참석을 안하는 등 제대로 발을 빼며 아주 얍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옆에 있다면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인데요. 상식이라는 게 통하지 않는 나라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올림픽을 강행하고 어떻게든 잘 보이려 발악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초반부터 지금까지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문제를 비롯해 선수촌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실력을 발휘하고 저녁에는 편히 쉬어야 할 선수들에게 되도 않는 골판지 침대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죠. 여러 선수들의 조롱이 담긴 동영상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구.. 2021. 7. 31.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연기 소식! 한 달 남짓 남았던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결국 코로나19가 단기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개최 일정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원래 일정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였는데, 약 한 달을 늦춘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로 바뀌었습니다. 영화제를 기다리고 있던 씨네필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만, 이런 상황이 한동안 지속된다면 영화제 운영에도 큰 차질이 있었을테니, 영화제 차원에서도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5월 28일부터 6월 6일이면 약간 더워질 시기일 수도 있겠지만, 뭐 반팔 입고 그늘로 돌아다니면 버틸 수 있는 날씨이긴 하지요. 밑에는 전문 올려 드리겠습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최 일정 연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코로나19).. 2020. 3. 10.
코로나19 확진 급증! WHO, 슈퍼 전파 가능성 언급까지! 그제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이 초비상입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국내명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어제만 이 지역에서 5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결국 국내 확진자는 100명을 넘긴 104명이 됐습니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 104명인데, 아침이 되면 또 몇 명으로 늘어나 있을지 가늠하기도 어렵네요. 특히 이 지역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방문한 대구 신천지 집단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집단 감염 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을 비롯해 대구의 관광명소라 불리는 곳은 인적이 뚝 끊기고 그야말로 유령도시 같다고 합니다.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신천지라는 특이한 곳이 이렇게 결국 큰 일 한번 내는군요. 대구의 집단발병은 결국 퍼지지 않았던 다른 곳으로도 확진자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대구..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