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절한 영화

영화 <기생충>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수상 쾌거!

by 거.짓.말. 2020. 2. 10.
728x90
반응형
SMALL

 

 

 

와,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화 <기생충>이 오늘 있었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이렇게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때만 해도 작품상과 감독상은 언감생심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작품상과 감독상까지 수상하니 정말 제 두 팔에 소름이 쫘악 돋네요. 정말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영화의 위상이 확실히 달라지겠지요. 한국영화의 역사는 오늘 2월 10일을 기준으로 전과 후로 나뉠 듯합니다.

 

 

 

 

 

 

<기생충>이 처음 각본상을 수상하고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수상할때만 해도 봉준호 감독은 그렇게 생각했다지요. "이제 오늘 할 일은 다했다"라고 말이죠. 그런데 감독상을 받으니 작품상 안 주려고 감독상 주나보다라고 많이들 생각하셨을 겁니다. 저는 혹시라는 심정으로 끝까지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봤는데, 시상자인 대배우 제인 폰다의 입에서 "Parasite!"라는 단어가 나올 때 저도 모르게 괴성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정말 이렇게 감격적인 순간이 또 있을까요. 어떻게 비영어권 영화가, 그것도 지극히 한국적인 이 영화 <기생충>이 감독상에 이어 작품상을 수상한 걸까요. 믿기지 않으면서도 신기하면서 정말 감격적이었습니다.

 

 

 

 

 

 

작년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때만 해도 지극히 한국적인 영화라 생각했던 <기생충>은 런던에서 촬영하든, 홍콩에서 촬영하든 시나리오를 고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전 세계의 보편적인 생각을 아우른다는 평가를 받았었죠. 이 평가는 오늘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지게 되었고요. 다양성이라는 이름 하에 외국어영화상을 국제장편영화상으로 이름을 바꿨고, 백인상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나름 애쓴 오스카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 흐름 아래 <기생충>이 첫 포문을 열었던 셈이고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한국영화는 칸, 베니스, 베를린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기생충>의 오스카 4개 부문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와우!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