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오래된 영화라 해도 고전 명작은 늘 기억에 남기 마련입니다. 다들 <오즈의 마법사>라는 영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이 영화에서 주인공 도로시 역을 맡은 배우 주디 갈란드. 그녀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담은 영화 <주디>가 오는 2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곧 있을 제2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주 강력한 여우주연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요. 북미 왠만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고 있습니다. 르네 젤위거라는 배우는 영화 <시카고>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배우입니다. 예전에 <콜드 마운틴>이라는 영화로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배우 르네 젤위거가 열연한 영화 <주디> 속 주디 갈란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대성공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진 않습니다. 당시 주디 갈란드와 계약했던 영화사 MGM은 그녀를 거의 노예 부려먹듯 했고, 피곤에 지쳐 쓰러질까 감시하는 팀까지 꾸려 그녀를 감시했다고 합니다. 또한 몇 번의 결혼 실패로 이미지가 예전만 못하자 가차없이 영화사에서 쫓아내 버렸다고 하네요. 실컷 부려먹고 쓸모 없어졌다 여기니 바로 가차없이 내치는 당시 할리우드 시스템이 정말 잔인했죠. 아마 이 영화에도 그런 부분이 분명 들어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주디 갈란드와 이 영화 <주디> 속 르네 젤위거가 열연한 주디 갈란드의 이미지는 분명 차이가 있으니까요.
주디 갈란드가 극중에서 부른 "Somewhere over the rainbow'라는 노래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따라부르는 명곡 중 하나입니다. <오즈의 마법사>가 1939년도 영화니까 고전 명작이 된 영화 속 음악은 역시나 명곡이 되어 80년이 넘은 현 시점에서도 이렇게 사랑받고 있지요. 주디 갈란드는 <오즈의 마법사>에서의 뛰어난 노래와 춤 솜씨로 이후 여러 편의 뮤지컬 영화에서 주연을 도맡아 했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마 <오즈의 마법사>만 기억하고 있겠지만요. 이후 영화사 MGM에서 내쳐진 그녀는 결혼 실패로 인한 우울증과 약물 중독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영화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란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라고 합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안타깝고 슬프게 들리는군요. 국내에서는 얼마 전에 언론배급시사회를 마쳤다고 합니다. 역시나 많은 언론 관계자 및 영화평론가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배우 르네 젤위거의 뛰어난 연기에 큰 찬사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빨리 보고 싶은 영화 <주디>는 오는 2월 26일 개봉 예정입니다. 이 포스팅은 수입사인 퍼스트런과 배급사인 더콘텐츠온으로부터 어떤 원고료도 받지 않은 제가 빨리 보고 싶어 올린 순수한 포스팅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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