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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일상

삼성 코엑스 내 '마블샵' 방문기

by 거.짓.말.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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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코엑스에 방문했다가 메가박스 바로 옆에 위치한 마블샵에 다녀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위 사진에 간판에 써 있는거 보이시죠? 영어 타자 치기 귀찮아서 그냥 사진으로 대체;; ㅎㅎ;; 예전에도 한 번 가봤었는데, 그 때는 구경만 하고 사진을 찍지 않아서 이번에는 작정하고 사진을 좀 찍어 왔습니다. <어벤져스> 시리즈가 막을 내리고 좀 많이 아쉬웠는데, 여기서 캐릭터들 피규어도 구경하면서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었네요. 역시나 코로나19 때문에 이 안에 사람은 점원 한 명밖에 없었습니다. 사진찍기가 수월했는데, 이 상황, 결코 웃을 상황은 아닌거죠.

 

 

 

 

 

 

들어가자마자 아이언맨이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평소 토니 스타크의 성격을 생각해 보면 그닥 반갑게 맞는 분위기는 아니겠지만요. ㅋㅋ;; 눈으로만 봐달라는 부탁의 문구가 아이언맨의 발 밑에 놓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만져댔으면 저런 문구를 뒀을까 싶은데, 사실 저 문구 없었으면 저도 한 번은 만져봤을 거 같았네요. 저도 어쩔 수 없이 호기심을 가진 사람인지라... 어쨌든 만지지 않고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거미줄을 쨘~하고 날리는 스파이더맨 피규어입니다. 가격이 찍히지 않았네요. 밑에 가격 문구만 살짝 보이는데요. 가격이 무려 39만원입니다. 이런 피규어 모으시는 분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이 가격을 주고 전부 구매하시는 거였군요. 높이가 30cm 남짓 되는 거 같았는데, 이게 뭐라고 39만원이나 하는지, 이걸 굳이 39만원 주고 집에 모셔놔야 하는지, 살짝 이해가 가질 않았네요. 하긴 이렇게 왠만하면 매일 포스팅 하는거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각자의 취미 생황이나 취향을 완벽하게 이해할 순 없겠죠. 여튼 비싼 가격에 잠시 후덜덜했습니다.

 

 

 

 

 

 

크하, 헐크 피규어입니다. 이상하게 요건 가격표가 붙어있지 않았네요. 뭐 스파이더맨보다 조금 더 크니까 조금 더 비싸겠죠. <헐크> 시리즈는 제가 알기론 단독으로 영화가 다시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진 못했습니다. 사실 크게 인상적인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토르 : 라그나로크>를 계기로 매우 호감가는 캐릭터가 됐죠. 제 기준입니다. 피규어 보니 발 부분이 조금 어색하게 연결이 돼 있네요. 어쩌면 스파이더맨 피규어보다 조금 더 저렴할 수도 있겠습니다.

 

 

 

 

 

 

크, 요것도 이런 식으로 해서 판매하는 모양입니다. 눈에 불을 켜고 있네요. 스파이더맨도 그렇고 누구 하나 걸려라 그 눈빛입니다. 이것도 만지는 사람이 많았는지 눈으로만 봐달라는 문구가 밑에 적혀 있네요. 그런데, 그 앞에 가격표가 떡 하니 버티고 있는데, 가격표를 보고 뒤로 넘어갈 뻔했습니다. 마블은 이런 캐릭터 상품 판매로도 정말 엄청나게 돈을 긁어모으고 있는 것 같네요. 가격표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처음엔 39만 5천원으로 봤다가 다시 보고 깜놀했네요. 헉! 이거, 395만원을 주고 사는 사람... 있겠죠? 일단 저는 절대로 안 삽니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해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토르> 등의 시리즈는 분명 영화적으로 재미지긴 했지만, 이런 피규어나 캐릭터 상품을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막 재밌진 않았으니까요. 암튼 정말 후덜덜한 가격입니다. 로또 1등 맞으면 산다 내가. ㅋㅋㅋ;;

 

 

 

 

 

 

곧 있으면 솔로로 등장하게 될 '블랙 위도우' 캐릭터 피규어입니다. 4월에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쯤이면, 분명, 코로나19는 사그러들고,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있겠죠? 제발 그러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여튼 이 캐릭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이별을 고할 때 정말 마음에 아팠습니다. 히어로 영화 보면서 울컥한 적은 이 때가 처음이었던 듯..;; 여튼 요 피규어도 가격이 꽤 나갑니다. 34만 5천원. 

 

 

 

 

 

 

이곳에서는 이렇게 어린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상품도 판매하고 있고, 옷이나 모자 등도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더군요. 마블은 정말 다양한 상품에 캐릭터를 입혀서 이렇게 돈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장사는 정말 이렇게 해야 하죠. 어차피 마블은 디즈니의 자회사가 됐으니 결국 돈을 디즈니가 버는 건가요. 여튼 캐릭터들을 보며 조금 반갑긴 했지만 괜시리 가서 가격표 보고 마음만 씁쓸해졌던 마블샵 방문기였습니다. 로도 1등 되면 아까 그 395만원짜리 사러 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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