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절한 일상

시사회 관람차 방문한 씨네큐브 광화문

by 거.짓.말. 2020. 2. 8.
728x90
반응형
SMALL

 

 

 

친구가 시사회표를 양도해 줘서 생전 처음 씨네큐브 광화문이라는 곳엘 다 가봤습니다. 여긴 독립 및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이죠. 관은 2개가 있고, 1관은 300여석, 2관은 80여 석인가 그렇습니다. 관은 두개인데 상영하는 영화는 거의 10편이 돌아가면서 상영합니다. 예술영화 상영 여건이 얼마나 열악한 지 잘 알 것 같네요. 여튼 씨네큐브 광화문은 광화문의 흥국생명인가 흥국화재 빌딩 암튼 그 건물 지하에 있더랬습니다. 건물 앞에 사람 모양의 큰 조형물이 있는데 영화 끝나고 찍어가야지 했는데 깜박..;;

 

 

 

 

 

 

극장 내부입니다. 윗사진은 티켓박스고요. 아래는 로비입니다. 로비에서는 제가 보러 온 영화 시사회 진행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일찍 오신 분들 미리 티켓을 받고 로비 의자에 앉아 대기중이시네요. 오늘 시사회 영화는 <작가 미상>입니다. 독일 영화더군요. 3시간이 좀 넘는 영화라 걱정했는데, 이게 왠걸요. 3시간 동안 시계 한 번 안 보고 정말 제대로 몰입해서 관람했습니다. 여기에 영화 스틸은 올려놓진 않겠지만, 혹시라도 보시려다 망설이신 분 계시면 강추 드립니다.

 

 

 

 

 

 

여기저기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 혹은 곧 개봉할 영화들의 포스터와 배너, 전단 등이 곳곳에 배체돼 있습니다. 제가 오늘 볼 <작가 미상>의 포스터도 눈에 띄는군요. 이번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 강력 후보인 르네 젤위거 주연의 <주디> 배너가 인상적입니다. 깔끔한 극장 답게 포스터도 깔끔하게 잘 걸어져 있고요. 한쪽에 소화기도 듬직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씨네큐브 광화문은 티캐스트라는 수입사를 같이 운영하고 있는거 같더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포스터와 기타 자료들이 한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티캐스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은 거의 대부분 수입하는 것 같더라고요. 여튼 입장을 알리는 스텝의 목소리를 듣고 저도 냉큼 입장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시작. 와, 진짜 작년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그리 강력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가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을 것 같았습니다. 생전 처음 가본 씨네큐브 광화문도 좋았고, 영화도 좋았던 오늘입니다. 앞으로 가끔씩 씨네큐브 광화문에 갈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지하철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다는 점..;; ㅎㅎ;;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