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한 짧은 생각

 

 

도쿄 올림픽이 열리고 이제 반 정도 지났습니다. 다들 느끼셨겠지만 어이가 없죠. 동일본 대지진 이후 부흥의 발판으로 삼겠다던 아베 전 총리는 낌새가 이상하게 돌아가니 개막식에도 참석을 안하는 등 제대로 발을 빼며 아주 얍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옆에 있다면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인데요. 상식이라는 게 통하지 않는 나라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올림픽을 강행하고 어떻게든 잘 보이려 발악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초반부터 지금까지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문제를 비롯해 선수촌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실력을 발휘하고 저녁에는 편히 쉬어야 할 선수들에게 되도 않는 골판지 침대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죠. 여러 선수들의 조롱이 담긴 동영상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구요. 빨래 한 번 하려면 몇 시간씩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하도 줄이 기니까 거리두기도 안 되는 모습, TV와 냉장고는 돈을 줘야 대여해 준다는 아주 황당한 대처,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아무렇지도 않게 선수들에게 먹이는 상황, 뭐 얘기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찌감치 국내에서 공수한 식재료를 가져다가 인근 호텔을 통째로 빌려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미국마저 이 대열에 동참했지요. 미국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우리나라에만 별 트집을 다 잡고 있는 일본입니다.

 

 

 

 

 

 

 

이렇게 선수들은 얼척없는 선수촌에서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하루 2500만원짜리 호화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일본에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아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독도 문제를 비롯해 어떻게든 일본의 심기를 건들지 않으려는 모습이 너무 빤히 보여, 이 양반의 조상 중 한 명이 일본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정치적인 색깔을 절대 보여서는 안 되는 IOC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양반 보니 꼭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일본에 와서 하루 2500만원짜리 호텔에서 극진히 대접받고 있으니 더욱 일본에 아부하고 싶겠지요. 하루빨리 IOC에도 제대로 된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다보니 일본의 기고만장은 올림픽 편파판정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지들 선수는 선수촌에서 빼내와 고급 호텔에 머물게 하니 체력적인 면에서도 이미 출발선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개최국 프리미엄이 적용된다고는 하지만 일본의 메달 순위는 기가 찰 상황입니다. 지들은 자화자찬하고 있다지요. 특히 중국에서 일본의 편파판정에 많은 항의를 하고 있다지만, 어쩔 수 없이 항의에서 그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 이 올림픽이 끝난 후 결산하는 기사들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기자들이 할 말이 많을 겁니다. 가뜩이나 낮은 질에 어처구니없이 비싼 식사로 불만이 머리 꼭대기까지 쌓였을 기자들이니까요. 어찌됐든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자랑스럽게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이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일본과는 다른 품격있는 매너로 세계 각국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구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처해줘야 하는게 세상사이지만, 일본은 이런 것마저 통하지 않는 상식 이하의 나라니 우리는 우리가 하던대로만 하면 됩니다. 우리 선수들 늘 화이팅입니다!

 

 

 

 

 

 

 

올림픽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일본은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개최 전부터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올림픽 후 엄청난 비난이 쏟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선수촌 및 올림픽 관계자들 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억울하게 확진된 선수들은 자신이 책임을 지고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이 안타깝고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보여지고 있구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올림픽을 강행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니 당연히 돈 때문에 어거지로 개최는 했지만, 앞으로 도쿄올림픽은 두고두고 최악의 올림픽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겁니다. 특히 이 올림픽을 통해 어떻게든 우리나라를 지들 발 밑으로 끌어내리려고 했지만, 우리는 이미 진즉 일본의 머리꼭대기로 올라가 있다는 사실을, 자기들만 모르고 있는 것 같네요. 마지막까지 두 눈 뜨고 지켜보겠습니다, 이 최악의 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