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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영화

김의성/주진우 감독의 촛불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 오는 3월 개봉 확정 및 티저포스터 공개!

by 거.짓.말. 20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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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의 감독 데뷔작이자 촛불집회 국민 다큐멘터리인 영화 <나의 촛불>이 3월 중 개봉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위에 올려드린 포스터는 정식포스터가 아니라 티저포스터라고 하는군요. 영화 <나의 촛불>은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1600만 명의 국민들이 한 목소리로 외쳐 마침내 세상을 바꾼 기적의 그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은 국민 다큐멘터리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스무 번의 촛불집회, 그 과정에서 숨어 있던 비밀들과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들로 채웠다고 합니다. 촛불 집회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정권을 바꾼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는 얼마 전 종영한 MBC <탐사 보도 스트레이트>로 만난 인연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이번 <나의 촛불>에서 함께 감독에 처음 도전하게 됐습니다. <탐사 보도 스트레이트>를 저도 몇 번 시청한 적이 있었는데, 현 정권에 뚜렷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더군요. 한쪽에 치우친 방향성이 조금은 민망하기까지 했었는데요. 이렇게 촛불집회 당시를 영화로 제작까지 한 거 보니 확실히 자신들을 보수우파라고 부르는 이들에겐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조금은 늦게 나온 것 같기도 하고요. 전 보수정권이 정말 잘못도 많이 하고 이래저래 욕먹을 일도 많았지만, 사실 현 정권도 결코 잘한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총선이 다가옴에도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에선 더욱 그렇습니다.

 

 

 

 

 

 

"확신을 준 건 광화문에 모인 국민들이었고, 변화를 이끈 건 그 곳에서 밝힌 국민들의 촛불이었다. 역사에 기록된 그 놀랍고 멋진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을 다시 살려보고 싶었다"는 김의성, 주진우 감독의 변이 있군요. 당시만 해도 얼마나 뜨겁게 부르짖었습니까. 이게 나라냐면서 국민들은 뜨겁게 청와대를 향해 일갈했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을 통해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했지요. 분명 변화가 있을 것이고, 더 잘 사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는 기대는 현 상황에서 많이 허물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보수정권이 계속 정권을 잡았다 한들, 더 잘했을거란 확신도 들지 않는 요즘입니다. 이 영화 <나의 촛불>이 과연 이 시국에 개봉하는 것이 맞는지 조금 의문이 들긴 하지만, 어찌됐든 3월에 개봉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들어갔으니, 슬슬 기사도 나오고 하겠네요. 코로나19가 그 안에 진정돼서 많은 이들이 영화를 보고 반성할 사람은 반성하고, 더 잘해야 할 사람은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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