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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영화

코로나19로 인한 3월 개봉 영화들 줄줄이 개봉 연기!

by 거.짓.말.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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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개봉 예정이었던 다큐멘터리 <밥정>이 개봉을 4월 중으로 연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순조롭게 개봉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해서 이런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다큐멘터리이고 독립영화이니 큰 행사는 없겠지만, 배우 김혜수님이 직접 추천 예고편 목소리 참여까지 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왔던 터라 안타깝습니다. 이른 봄에 보기 딱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라는 권고 지침을 따르기로 결정한 듯합니다. 영화 <밥정>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만큼, 기다려 준 관객들에게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좀 더 따뜻해진 4월에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3월 개봉 예정이었던 이충현 감독의 영화 <콜>도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영화 프로그램에 한창 소개되는 상황이었고, 박신혜, 김성령, 전종서 등 핫한 여배우들이 총출동했던 작품이었던 터라 기다리고 있었던 작품인데, 역시나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네요. 연출을 맡은 이충현 감독이 배우보다 더 배우같은 감독으로 한창 SNS에 오르내리기도 했지요. 영화 <콜> 제작진 역시 하루빨리 사태가 호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개봉 연기에 대해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규모가 제법 큰 상업영화인지라, 이런저런 행사들이 많을 테고, 원만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이게 왠열, 디즈니/픽사의 신작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도 개봉을 4월 중으로 연기하고 말았습니다. 목소리 출연한 배우 크리스 프랫이나 톰 홀랜드가 내한해서 큼지막한 행사를 한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었는데 말이죠. 정말 어지간한 외화 아니면 레드카펫 행사나 기자간담회, 무대인사 등의 행사는 없기 때문에 외화인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도 개봉을 연기한다고 하니 조금 충격이긴 합니다. 지난주 주말 관객수는 통합전산망이 제대로 돌아간 이후 최저치였다고 합니다. 한국영화고 외국영화고 지금 개봉하면 다 같이 죽는 분위기라는 얘기죠. 이런 상황에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 개봉 연기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자주 가는 CGV 홈페이지에서는 개봉 확정하고 예매까지 어느 정도 받은 <사냥의 시간>이나 <기생충 : 흑백판>을 전액 환불해준다는 공지가 제일 먼저 뜨더군요. 코로나19로 인해 이렇게 영화 뿐만 아니라 왠만한 국내 산업들이 지금 스탑 위기입니다. 하루빨리 이 상황이 진정돼서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다들 힘내시고요. 어떻게든 이겨 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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